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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밥

괭이밥 괭이밥 : 괭이밥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길가나 빈터에 흔히 자란다. 키는 10~30cm로 크고 잎은 거꾸로 선 심장 모양이며 꽃은 5월~9월에 노란 색 꽃이 핀다. ​ 괭이밥 사람들 오가는 길가 눈길 비껴간 자리 어디서나 노란 꽃을 피우는 괭이밥 행여 사람들 손길에 뽑히고 발길에 짓밟혀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살아 하트 모양의 초록 잎 활짝 펼쳐 온 세상에 사랑을 전하는 사랑초 ​ 글.사진 - 백승훈 시인

시어머니의 초상

시어머니의 초상 아들은 결혼하면 영원히 떠나는 것 같아. 다가올 작은 아들의 결혼식 식순을 새롭게 짤 순 없을까. 친정아버지가 신부의 손을 잡고 입장하던 기존의 결혼식은 현실의 세태와는 거리감이 있어. 신랑의 손을 꼭 잡고 입장한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아들의 손을 넘겨주는 것 어때? "부디 잘 부탁해." - 박경주, 수필 '시어머니의 초상' 중에서 "아들이란 키워서 보내는 거야" 작가의 말처럼, 시대에 맞춰 스스로 변화해야 할 테지요. 서운함은 버리고 같이 한다는 행복감만 누리면 될 것 같습니다. 생각만 바꾸면 되는 것을.

자신 있게, 긍정으로

자신 있게, 긍정으로 ​ ​ ​ ​ 자신감 있는 표정을 지으면 자신감이 생긴다. ​ - 찰스다윈 ​ ​ 표정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 우울한 표정은 우울함에서 나옵니다. 표정만 봐도 전해지는 감정. 그래서 그런 표정 곁에 서면 함께 우울해집니다. 자신 있게, 긍정으로 웃는 표정. 그게 또 다른 자신감을 만듭니다. 주변에 밝은 기운을 전달합니다.

아프지 마라

아프지 마라 아프면 희망도 아파 괜찮겠지, 괜찮겠지 여태 하던 가게 문도 닫고 집도 줄이고 줄여서 아주 변두리로 밀렸다지만 질경이만큼 잘 버텨왔잖아 제발 아프지 마라 아들이 아프면 희망도 아버지도 아파 - 나석중, 시 '아프지 마라' 네가 아프면 나도 아프고 희망도 아프다. 아픈 희망에게 약 먹여도 잘 듣지 않아. 그러니 너부터 아프지 마라.

아름다운 것은 영원한 기쁨

아름다운 것은 영원한 기쁨 우리가 알 수 없는 이 영원한 우주의 형체 속에 한 순간에 무너져 알 수 없는 먼 영원 속으로 사라져 기억조차 할 수 없지만 우리가 알 수 없는 끝없는 시간과 공간 속에 지금 이 순간이라는 현실 속에 우리는 기뻐하고 슬퍼하고 삶의 고통의 무게에 눈물을 끝없는 은하수같이 흘리고 아픔의 긴 어둠의 밤을 지새운 뒤 새벽하늘에 반짝이는 작은 별빛을 보고 우리가 알 수 없는 시간과 공간의 무한의 세계를 뒤로한 채 다시 땅을 밟고 노래 부르며 멋진 드레스를 입은 그대에게 춤을 추자고 손을 내민다 - 백원순 님

애기똥풀 꽃

애기똥풀 꽃 애기똥풀 : 마을 주면에서 흔히 자라는 두해살이풀로 곧추 자라 큰 것은 80 cm 정도로 자란다. 잎과 줄기에 분백색이 돈다. 줄기를 꺾으면 노란 진액이 나온다. 꽃은 황색이며 봄부터 가을까지 가지 끝에 핀다. 독성식물이다. 애기똥풀 꽃 노란 애기똥풀 꽃 지천으로 핀 밭두렁을 노 부부가 천천히 걷고 있다 할아버지는 뒷짐을 지고 몇 걸음 앞서 걷고 지팡이 짚은 할머니는 잰 걸음으로 뒤를 따른다 아기 울음 끊긴 지 오래인 고향마을 손주 대신 애기똥풀 꽃들만 노 부부의 뒤를 따르고 있다 ​ 글.사진 - 백승훈 시인

그냥 들어만 주어도

그냥 들어만 주어도 친구가 화났을 때 달래려고 하지 말고 슬픔에 잠겼을 때는 위로하려 하지 말라. - 탈무드 그냥 들어만 주어도 곁에 있어만 주어도 위안이 되는 친구입니다. 섣부른 충고나 위로보다는 귀 기울여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본인 스스로 위로받고 본인이 해결하는 것. 말할 상대가 필요한 것. 곁에 누가 있어 줄 이가 필요한 친구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