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마라, 이 가을에는 아프지 마라, 이 가을에는 아프지 마라, 너의 가을에는 아프지 마라 나 뒤돌아 걷는 사이 그리 말하고 가는 사람의 어깨가 더 흔들려 전해 올 때 내 아픔은 잠시 묻어 놓아도 좋으리 아프지 마라, 나의 가을에는 만남도 서러워 너 사라지고 나면 아픔도 미안한 이 단단한 속을 드물게 피는 ..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5.09.17
채송화 채송화 : 남미 원산의 쇠비름과의 한해살이풀로 관상용으로 주로 양지바른 담벼락이나 마당 모퉁이에 심는다. 꽃은 7~10월 사이에 빨강,분홍,노랑,흰색 등 다양한 색의 꽃을 피운다. 꽃말은 천진난만, 순진함, 가련함이다. 채송화 누이야 지금도 기억하는가 시오리 길을 걸어 학교에서 돌..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5.09.16
형아, 아우야 형아, 아우야 형아 아우야 네 살을 만져보라. 뉘손에 태어났관대 모양조차 같을손가. 한 젖 먹고 길러 나서 딴 마음을 먹지마라. - 정철 -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른 이들이 형제임을 알아봅니다. 같은 젖을 먹고 자란 형제. 어쩌면 나이가 먹을수록 그 비슷한 모습이 더해 가는지 모르겠습..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5.09.16
다시, 열정적으로 다시, 열정적으로 옷장 바닥에서 옷 더미에 깔린 무언가를 발견했다. "이게 뭐예요" 내가 물었다. "상패잖아요." 제이슨은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무슨 상이에요?" "최고 신인왕이오." 그날 아파트를 떠날 즈음, 나는 제이슨의 지난 성공을 보여주는 증거인 그 상패를 그의 책상에 올려놓았..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5.09.16
내빈이 따로 있나 내빈이 따로 있나 "좀 늦으셨네요. 지금 공연 중이니까 끝나면 들어가시겠어요?" 공연장 입구에 서 있는 분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었습니다. 동네에서 여는 작은 음악회라고, 꼭 참석해달라는 말에 갔지만 공연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당연한 일이었습..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5.09.13
아, 가을인가 아, 가을인가 맑은 햇살이 길목을 돌아 코끝으로 스며드는데 속삭이는 바람이 가을 길을 열어가네 뭉게구름이 잔잔히 피어나고 긴 여행길의 낮달은 9월의 아릿한 바람소리에도 졸음을 쫒지 못하는데 꽃가지 사이로 부는 바람소리 풍요의 서곡을 연주 아 가을인가 싶구나 - 박동수 님,..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5.09.10
높은 잠 높은 잠 계단을 올라간 적은 있지만 내려온 적이 없는 편도의 기억처럼 그때와 지금, 잠의 높이는 같아도 마음의 높이는 하늘과 땅 차이 아직도 우리들 가슴 저 안쪽에 잘 벼린 칼이 남아있을까 그믐달이 비만한 복부 같은 구름을 가까스로 베고 간 자리 붉은 녹이 묻어있다 - 최연수, 시 '..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5.09.08
궁합이 맞아요 궁합이 맞아요 짚신도 짝이 있다는 말을 하지요. 어딘가에 나와 맞는 사람이 있다는 말, 성격이나 생각하는 면들이 잘 맞는 사람이 있다는 말일 겁니다. 상대를 이겨내 그 성질을 없애는 게 아니라 서로에게 스며들지만, 상대의 성질을 살려주는 게 궁합이겠지요. 음식에도 궁합이 있어서..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5.09.04
그래서 행복하다 그래서 행복하다 한여름 밤 소낙비가 쏟아진 이후, 시골 마당으로 안착한 나는 농사를 시작했다. 서울 언저리 포도밭으로 간 우리 아들은 내 마음엔 차지 않는다. 좀 잘해달라고 눈짓을 여러 번 했지만, 아랑곳 하지 않는다. 그래도 우리가 행복한 것은 욕심 없는 아들이 든든하고 대견해..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5.09.03
코스모스 코스모스 : 멕시코 원산의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우리말 이름은 '살사리꽃'이다.꽃은 6∼10월에 피고 두화는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두화는 지름 6cm 정도이고 연분홍색 ·백색 및 홍색 등 매우 다양하다. 꽃말은 '소녀의 순정'이다. 코스모스 신께서 이 세상 꽃을 만들 때 처음으로 빚은 ..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