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지 꽃다지 : 십자화과에 속하는 해넘이 한해살이풀로 이른 봄부터 5월 사이에 노란 꽃을 피운다. 전국의 밭두렁,논두렁 같은 들녘 초지에서 자라며 냉이와 비슷하고 서식지도 겹치지만 종도 다르고 흰색의 냉이꽃과는 꽃색도 다르다. 꽃다지 나물 캐는 아낙네들 환한 웃음소리 한바탕 쏟아..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6.03.23
권위의식을 벗다 권위의식을 벗다 모자 속에는 많은 것을 숨길 수 있습니다 늘씬한 미녀 카이저수염을 기른 독재자 둥근 민머리 가끔 얌전하게 숨어 있던 비둘기가 날아가기도 합니다 모자를 쓰면 왠지 편안해집니다 모자를 쓴 사람에게는 함부로 말을 걸지 않습니다 - 신철규, 시 '벌거벗은 모자' 중에서..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6.03.22
나서야 할 때, 물러서야 할 때 나서야 할 때, 물러서야 할 때 자신에게 전력을 다하고 충실하라. 자기를 내버려두고 남의 일에 정신이 팔려 있는 사람은 자신의 갈 길을 잃어버린 사람이다. - 공자 - 남의 일이라 함은, 내가 나서지 않아도 되는 일일 테지요. 때로는 내가 참여해야하는 일이 있고 내 입장만 생각할 수 없..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6.03.21
소매와 손목 소매와 손목 소맷부리를 걷어붙인 손이 소매 없는 생닭을 탁 탁 쳐준다 소매 올린 시간만이 유일한 힘 손을 씻고 나면 손목은 얌전히 옷 속에 숨는다 마지막 시간을 떨이한 단추 없는 밋밋한 무늬 속엔 뻐근한 팔목이 있다 화사한 소매를 보면 감추어진 손이 칼 같다는 생각을 한다 손목..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6.03.18
꽃을 보네, 봄을 보네 꽃을 보네, 봄을 보네 행성의 씨눈을 열어보면 깃털 같은 흙의 질감 그 속에 산바람이 불고 햇살의 끄덩이를 잡고 돋아나는 촉이 보이네 촉을 열면 또 새로 돋는 마디, 마디 위의 꽃대 꽃대 위에 나비를 품고 앉은 꽃을 보네 나비를 품은 봄을 보네 - 허영숙, 시 '씨앗을 파는 상점' 중에서 -..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6.03.15
책이 외치는 소리 책이 외치는 소리 책은 남달리 키가 큰 사람이요. 다가오는 세대가 들을 수 있도록 소리 높이 외치는 유일한 사람이다. - 브라우닝 - 긴 글은 읽기 싫어하는 요즘이랍니다. 편식하듯 누군가 요약해놓은 간략한 글을 건성건성 읽어내는 요즘이랍니다. 속도가 관건이라고 생각하는 시대라고..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6.03.14
삼류도 못되는 삼류도 못되는 '내 배후인 철가방은 안팎이 똑같은 은색이야 나는 삼류도 못 되는 정치판 같은 트릭은 쓰지 않아 겉과 속이 같은 단무지와 양파와 춘장을 철가방에 넣고 나는 달려 불에 오그라든 자국이 그대로 보이는 플라스틱 그릇에 담은 짜장면을 랩으로 밀봉하고 달려 검은 짜장이 ..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6.03.11
말 한 마디의 위력 말 한 마디의 위력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것을 입 밖에 내는 일은 매우 어렵습니다.자신의 권위와 신뢰,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잘못했어요. 이 말이 가져다주는 보상은 매우 큽니다.건강한 인간관계를 가져옵니다. 상대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6.03.10
괭이눈 괭이눈 : 전국 산지의 깊은 계곡이나 물가에서 자라는 한국 원산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에서갈라진 가지가 땅 위로 길게 뻗으며 꽃줄기는 5~20CM 정도이고 잎은 마주 나고 잎끝은 물결무늬의 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지름 2mm 정도의황록색 꽃이 꽃줄기나 가지 끝에 모여 핀다. 꽃 둘레..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6.03.09
립스틱처럼 립스틱처럼 코코샤넬이 그런 말을 했지. 여자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는 립스틱이라고. 맨얼굴로도 자신이 있을 만치 출중한 미모이거나 외모 따위는 안중에 두지 않기로 작정한 투사가 아니라면 무기 없이 전투에 임하긴 어렵지. 그 무기라는 게 창인지 방패인지, 산 채로 적을 나포하기 ..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6.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