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레옥잠 부레옥잠 : 열대.아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물옥잠과의 여러해살이풀. 잎자루가 공 모양으로 부풀어 있어 그 안에 공기가 들어 있어 물에 떠다니며 8~9월에 연보랏빛 꽃을 피운다. 부레옥잠 그대와 함께 걷던 소공원을 홀로 산책하다가 부레옥잠 고운 꽃을 만보았습니다 물결 따라 연못 ..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9.09.18
찌그러진 항아리 봉숭아가 울타리를 친 고향 집 장독대에서 어머니가 쓰셨던 항아리를 더듬어 본다 금이 가서 목에 철사를 감은 도가리 이빨 빠지고 깨진 단지 모습이 염할 때 마지막으로 본 엄마 모습 닮았다 유품으로 간직하고 싶어 그중 하나를 고르는데 한결같이 목이 찌그러진 단지이다 먼 객지에 ..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9.09.17
기쁨은 공유하는 것 자신의 기운을 북돋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사람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 것이다. - 마크 트웨인 나도 힘든데 남까지 어찌 돌아보냐고 하지요. 그러나 주변이 환해지면 나도 덩달아 환해지는 것. 주거니 받거니, 기쁨은 공유하는 것입니다.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9.09.16
박꽃 박 : 박은 박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10~15m까지 자란다. 꽃은 흰색으로 7~9월에 피며 열매는 장과로 9~10월에 익는다. 달 쇤 박은 요리재료로 쓰이고 속을 파낸 박은 바가지로 사용한다. 박꽃 허공을 휘어잡고라도 너에게 가닿고 싶었다 보아주는 이 없는 어스름 저녁답에 ..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9.09.11
초록 초록은 중용의 색이다.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일곱 빛깔 중 가운데 자리를 차지한다. 색깔의 순서도 파장이 긴 붉은색이 무지개 바깥쪽에, 중간 파장의 초록을 기준으로 파장이 가장 짧은 보라색이 안쪽에 있다. 중간은 어물쩍한 색깔이 아니라 중용이다. 양극단에는 항상..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9.09.11
견문발검(見蚊拔劍) 모기를 보고 칼을 뺀다는 뜻으로, 사소한 일에 크게 화를 내며 덤빔을 이르는 말. 요즘 익힌 고사성어입니다. 정작 칼을 빼 들어야 할 때 침묵한 건 없는지, 침소봉대한 건 없는지 살펴보는 요즈음입니다. 진실은, 좀 더 기다려보면 되는 것. 나의 판단이 옳다고 말이나 행동이 먼저 나간 ..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9.09.11
훗날 나를 돌이켜본다면 "생각을 한곳에 모아 욕심이 동하게 하지 말고, 뜨거운 쇳덩이를 입에 머금고 목이 타는 괴로움을 스스로 만들지 말라."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지나고 한참 뒤에 돌이켜보면 작은 점처럼 사소하거나 소소할 지금입니다. 그러나 유독 크게만 보이는 지금입니다. 그것 아니면 안 될 것 같고,..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9.09.11
가을, 너를 부른다 갈색 그리움이 창가에 서성이다 마시는 찻잔 속으로 똑 떨어지고 깊숙이 묻어둔 사연 한 줌 구절초 향기 안고 그네 탄다 풀잎 향기 서린 뒤뜰엔 제풀에 지친 뙤약볕이 힘없이 드러눕고 한여름 내내 실눈 뜨고 있던 귀뚜라미 청아한 선율로 목청 높인다 하늬바람 소풍 나온 하늘가 양떼구..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9.09.05
두릅나무 꽃 두릅나무 : 두릅나무과의 낙엽관목으로 산기슭의 양지쪽이나 골짜기에서 자란다. 어린순은 두릅으로 봄나물의 제왕으로 불린다. 꽃은 8~9월에 가지 끝에 연녹색을 띤 유백색으로 피고 작은 꽃들이 모여 커다란 꽃 모양을 이루어 멀리서 봐도 눈에 띌 만큼 주변이 환하다. 두릅나무 꽃..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9.09.05
늦은 대답 내게 맡겨둔 당신은 아직 무사해요 조금은 슬픈 일이지만, 벌레도 갉아먹지 못한 쓸쓸함 몇 장, 아직 초록이에요 왜 그래야만 했는지 십 년 전 그때를 꿈에서도 묻고 싶었지만, 이제 잠자다 깨어나도 오줌 누러 화장실에만 갑니다 어둠 속에 멍하니 앉아있지 않아요 그것이 내 대답입니다..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9.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