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은 우리 안에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 리하르트 바그너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는 마음 혹은 정서의 차이가 아닐까요. 같은 사물을 대하더라도 만족의 정도가 달라 각자 느끼는 기분과 행복도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결국, 모든 것은 내 마음이요 태도인 듯 합니다.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8.09.17
속도를 버리다 날뛰는 시간을 데려와서 오늘은 천천히 방목하기로 한다 1초에 다섯 걸음 뛰어다니던 발목을 묶고 1초에 한 걸음씩만 풀어놓는다 톱날이 오래 발등에 머물 수 있도록 허겁지겁 삼키던 풍경을 오늘은 오물거리고, 봉고차 기다리는 노란 병아리들 고 앙증맞은 부리들이 어지러운 내 머리 ..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8.09.11
가장 훌륭한 질문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질문은 바로 이것이다. "내가 이 세상에서 살면서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 벤져민 플랭클린 그걸 알 듯 모를 듯, 여전히 찾아가는 길입니다. 그래서 매력적이고 신비하고 뭐라 정답을 말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질문, 무엇이라고 ..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8.09.11
풀린 꽃 환절기를 막 돌아온 모퉁이가 기별을 들고 달려왔다 바스락, 손끝이 피고 고작 손발 묶인 이름 하나를 멘 사람들이 상자에 묶인 채 연신 땀을 흘렸다 울음으로 피어 낯익은 울음의 배웅을 받은 비좁은 잠 뒤로 연기 한 가닥마저 하얀 허벅지를 다 걷어 올리면 화르르 소진된 빛깔 ..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8.09.11
소년이 노인이 되는 세월 소년이 되어 지금도 철들지 않는 노인으로 살아온 기나긴 설움의 세월, 그 세월 나를 키워준 그리운 고향, 옛집 마당에는 지금도 카랑카랑한 어머니의 말씀 쟁쟁하게 노란 씨받이 창연한 달개비꽃으로 피어 반기고, 이른 아침 환한 웃음소리 넘쳐나던 사랑채에선 언제나 아버지의 헛기침..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8.09.11
까마중 꽃 까마중 : 가지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강태, 깜두라지, 까마종이, 용규라고도 한다. 높이는 20∼90㎝로서 꽃은 5∼7월에 백색으로 피며, 과실은 둥근 모양으로 검게 익는다. 우리 나라 각지에서 자라고 열대 및 온대에 널리 걸쳐 분포한다. 까마중 꽃 여름내 피고 져도 눈여겨 보지 않으면..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8.09.05
생각과 경험의 차이 문풍지도 떨던 삭풍이 아랫목까지 한기를 몰고 오던 겨울밤이면 아버지는 보채는 나 때문에 가게까지 꼭 다녀오셔야 했다. 빨갛게 터져가는 홍시를 사오시던 아버지. 한밤 추위보다 아버지는 자신의 호주머니가 더 외롭고 추웠을 것이다. 겨울이 깊을수록 아버지의 외상장부도 점점 두..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8.09.05
할 수 있다 할 수 없어도 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으면 찬스는 없다. 우선 '할 수 있다'라고 말하자. - 나카타니 아키히로 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순간, 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와 자신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할 수 없다는 생각과 할 수 있다는 생각의 차이는 커서 마음..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8.09.03
하노이 경적이 선들을 키운다 쑥쑥 자라나는 시끄러운 길들이 달려가면 발등이 부어 더는 닿을 수 없던 저쪽, 중앙선 없는 감정이 허리춤을 움켜잡은 채 끼어든다 급정거를 해도 야자수에 묶이지 않는 이름이 식은땀을 흘리고 미처 냉정을 걸쳐 입지 못한 낮달이 낯선 말을 걸어온다 주근깨 많..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8.09.03
행복한 사람 속삭이는 바람소리에 문 열고 산을 바라만 보아도 빗방울 굵은 한 낮 온 몸을 흠뻑 적셔도 낙엽 한 짝 흔들리며 팔랑 어깨 위에 스쳐내려도 눈보라 휘감는 엄동설한 벌판에 맨발로 서 있더라도 숱한 날을 날마다 받아들고서 행복한 사람이 있다. - 문태성 님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18.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