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1943

복과 덕

복과 덕 福生於淸儉하고, 德生於卑退니라.(복생어청검하고 덕생어비퇴니라) : 복은 청렴하고 검소한 데에서 생기고, 덕은 자신을 낮추어 물러나는 데에서 생긴다. - 『韓非子(한비자)』 부에서 복을 찾고 자신을 스스로 높이는 데서 덕을 찾는 이도 있습니다. 오래된 말씀으로 여기기보다는 더 새로이 받아들여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길가메시

길가메시 인류의 가장 오래된 이야기라 일컬어지는 ‘길가메시’ 서사시도, ‘오디세이’도, ‘서유기’도 결국 고향을 떠나 무언가를 발견하기 위해 길을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여행이 인류사회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것은 여행이 수많은 사람에게 새로운 문물이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인문학적인 역할과 기능을 했을 뿐만 아니라 보다 나은 세계로의 이동이나 발전을 이끈 원동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 중에서 한 발자국을 내딛어야만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을 갈 수 있겠지요. 고달픈 여정일지라도 말이죠.

괭이밥

괭이밥 괭이밥 : 괭이밥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길가나 빈터에 흔히 자란다. 키는 10~30cm로 크고 잎은 거꾸로 선 심장 모양이며 꽃은 5월~9월에 노란 색 꽃이 핀다. ​ 괭이밥 사람들 오가는 길가 눈길 비껴간 자리 어디서나 노란 꽃을 피우는 괭이밥 행여 사람들 손길에 뽑히고 발길에 짓밟혀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살아 하트 모양의 초록 잎 활짝 펼쳐 온 세상에 사랑을 전하는 사랑초 ​ 글.사진 - 백승훈 시인

시어머니의 초상

시어머니의 초상 아들은 결혼하면 영원히 떠나는 것 같아. 다가올 작은 아들의 결혼식 식순을 새롭게 짤 순 없을까. 친정아버지가 신부의 손을 잡고 입장하던 기존의 결혼식은 현실의 세태와는 거리감이 있어. 신랑의 손을 꼭 잡고 입장한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아들의 손을 넘겨주는 것 어때? "부디 잘 부탁해." - 박경주, 수필 '시어머니의 초상' 중에서 "아들이란 키워서 보내는 거야" 작가의 말처럼, 시대에 맞춰 스스로 변화해야 할 테지요. 서운함은 버리고 같이 한다는 행복감만 누리면 될 것 같습니다. 생각만 바꾸면 되는 것을.

자신 있게, 긍정으로

자신 있게, 긍정으로 ​ ​ ​ ​ 자신감 있는 표정을 지으면 자신감이 생긴다. ​ - 찰스다윈 ​ ​ 표정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 우울한 표정은 우울함에서 나옵니다. 표정만 봐도 전해지는 감정. 그래서 그런 표정 곁에 서면 함께 우울해집니다. 자신 있게, 긍정으로 웃는 표정. 그게 또 다른 자신감을 만듭니다. 주변에 밝은 기운을 전달합니다.

아프지 마라

아프지 마라 아프면 희망도 아파 괜찮겠지, 괜찮겠지 여태 하던 가게 문도 닫고 집도 줄이고 줄여서 아주 변두리로 밀렸다지만 질경이만큼 잘 버텨왔잖아 제발 아프지 마라 아들이 아프면 희망도 아버지도 아파 - 나석중, 시 '아프지 마라' 네가 아프면 나도 아프고 희망도 아프다. 아픈 희망에게 약 먹여도 잘 듣지 않아. 그러니 너부터 아프지 마라.

아름다운 것은 영원한 기쁨

아름다운 것은 영원한 기쁨 우리가 알 수 없는 이 영원한 우주의 형체 속에 한 순간에 무너져 알 수 없는 먼 영원 속으로 사라져 기억조차 할 수 없지만 우리가 알 수 없는 끝없는 시간과 공간 속에 지금 이 순간이라는 현실 속에 우리는 기뻐하고 슬퍼하고 삶의 고통의 무게에 눈물을 끝없는 은하수같이 흘리고 아픔의 긴 어둠의 밤을 지새운 뒤 새벽하늘에 반짝이는 작은 별빛을 보고 우리가 알 수 없는 시간과 공간의 무한의 세계를 뒤로한 채 다시 땅을 밟고 노래 부르며 멋진 드레스를 입은 그대에게 춤을 추자고 손을 내민다 - 백원순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