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1943

애기똥풀 꽃

애기똥풀 꽃 애기똥풀 : 마을 주면에서 흔히 자라는 두해살이풀로 곧추 자라 큰 것은 80 cm 정도로 자란다. 잎과 줄기에 분백색이 돈다. 줄기를 꺾으면 노란 진액이 나온다. 꽃은 황색이며 봄부터 가을까지 가지 끝에 핀다. 독성식물이다. 애기똥풀 꽃 노란 애기똥풀 꽃 지천으로 핀 밭두렁을 노 부부가 천천히 걷고 있다 할아버지는 뒷짐을 지고 몇 걸음 앞서 걷고 지팡이 짚은 할머니는 잰 걸음으로 뒤를 따른다 아기 울음 끊긴 지 오래인 고향마을 손주 대신 애기똥풀 꽃들만 노 부부의 뒤를 따르고 있다 ​ 글.사진 - 백승훈 시인

그냥 들어만 주어도

그냥 들어만 주어도 친구가 화났을 때 달래려고 하지 말고 슬픔에 잠겼을 때는 위로하려 하지 말라. - 탈무드 그냥 들어만 주어도 곁에 있어만 주어도 위안이 되는 친구입니다. 섣부른 충고나 위로보다는 귀 기울여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본인 스스로 위로받고 본인이 해결하는 것. 말할 상대가 필요한 것. 곁에 누가 있어 줄 이가 필요한 친구이기 때문입니다.

왕보리수나무 꽃

왕보리수나무 꽃 왕보리수나무 : 보리수나무과의 낙엽활엽관목으로 꽃은 5~6월에 황백색으로 피며 새 가지 잎겨드랑이에 1~7개씩 산형으로 달린다. 꽃받침통은 끝이 4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이며 과실은 장과로 구형이며 6월에 붉게 익는다. ​ 왕보리수나무 꽃​ 딱히 꽃을 보려 그 나무에게 다가간 것은 아니었습니다 당신과 함께 왕보리수 그 붉은 열매를 따던 추억이 그곳으로 나를 데려갔을지도 모릅니다 어느 해던가 단오 벌초 하러 산을 오르다 탐스럽게 익은 왕보리수를 보고 열심히 치마폭에 따 담으며 당신은 말했지요​ 꽃 피는 줄 까맣게 몰랐는데 어느새 이리 탐스런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다니 세상엔 꽃보다 고운 열매도 다 있구나​ 초록잎 사이 유백색 작은 꽃들이 당신의 말씀을 바람에 실어 내게로 ..

모르는 사람

모르는 사람 그가 뒤통수를 내어준다 나에게 나도 내 뒤통수를 깃털처럼 내어준다 뒷사람에게 우리는 뒤통수를 얼굴로 사용하는 사이 무덤덤하게 본척만척 서정과 서사가 끼어들지 않아서 깔끔하지 서로 표정을 갈아 끼우지 않아도 평생을 함께 하지 반복해서 노력하지 않아도 서로 가까이 다가가지 않을 권리를 위하여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비행기를 타고 내릴 때 서로 헐렁헐렁한 고무줄 바지가 되지 어떤 좌석에 앉아서 굵고 짧은 잠에 빠져들 때 입을 벌리고 자도 보자마자 잊히니까 평화롭지 정면이나 측면이나 측백나무처럼 한결같지 동일하게 지루해도 숨통이 트이지 내 뒤통수와 모르는 사람의 뒤통수가 내 등뼈와 모르는 사람의 등뼈가 내 엉덩이와 모르는 사람의 엉덩이가 물컹하게 겹친 적 있다 몇 번을 앉았다 일어나도 뒤끝이 없..

열등감

열등감 삶을 영위하는 가운데 자신을 비참하게 만드는 가장 큰 적은 바로 열등감이며 그 열등감은 불행의 창고를 더욱 채우게 만들어버린다. 우리가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현재 자신이 하는 일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또한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인식하여 이를 바탕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자신을 칭찬하고 격려할 수 있어야 한다. - 중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바로 당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