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반하장 적반하장(賊反荷杖) 적반하장(賊反荷杖) :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아무 잘못이 없는 사람을 도리어 나무람을 이르는 말.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논리로 잘못을 전가하는 경우를 가끔 경험합니다. 뭐 저런 사람이 있나, 상식이 있기는 한가, 싶은 건 나만의 생각이 아니어서 놀랍기만 합니다. 실수는 반성하고 사과할 때 타협이라는 말과 용서라는 말을 입 밖으로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20.09.03
다짐했던 삶의 이정표 다짐했던 삶의 이정표 혼자서는 적적하겠기에 운 좋은 시절 아름다운 인연으로 선택한 그대, 오늘은 작정하고 반려자의 의무로 옆에 앉아 가쁜 숨결을 조심스럽게 듣는다. 수줍어 가녀린 심장의 소리로 들려주던 언약 처음의 그 날 밤엔 사랑의 의미를 모른 채, 부끄러운 마음으로 뒤늦은 시간을 반성한다. 사람이 누구를 그리워하는 것은 정이다. 진정한 일체의 의미로 유행을 따르지 않았고, 사계절의 소문에 휩쓸리지 않았으니 지켜주고 나누는 즐거움도 그대와 약속한 백년해로다. 아픈 시련과 눈물을 아끼면서 지루한 가난에서도 사랑의 깊이를 곱게 다스려 삶의 물음에 행복의 문을 열고 우뚝 서 있는 한 사람, 오늘에야 어지러운 인생의 남루를 벗으니 눈물이 난다. - 박종영 님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20.08.27
부용화 부용화 부용화 : 아욱과에 속하는 낙엽반관목. 높이가 1∼3m이고, 잎은 둥글며 꽃은 8∼10월에 연한 홍색으로 핀다. 부용화 큰물이 지나간 천변에 나가 꽃을 본다 붉덩물 할퀴고 간 자리 말없이 메우며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탐스럽고 눈부시게 피어난 부용화 파란 하늘 흰 구름도 조용히 다가와 그 배경이 되어준다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20.08.27
길들이기 길들이기 주인이 집으로 돌아오면 꼬리를 흔들며 달려가 반겨줘 너를 쓰다듬을 때는 웃으면서 머리를 대주고 간식을 들고 부르면 가서 안겨도 돼 빈손으로 부를 땐 가끔 가지 말고 불러도 못 들은 척 보아도 못 본 척하는 날도 있어야 해 주인이 기운 없이 앉아 있을 땐 손을 핥아주고 무릎에 올라가 눈을 맞춰줘 그러면 주인은 점점 길이 들어서 너를 찾게 될 거야 너만 찾게 될 거야 - 방주현, 동시 '길들이기' 길들이거나 길들여지거나 교감하며 나누는 일상입니다. 적당하고 합리적인 길들이기는 어느 곳이든 필요해 보입니다.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20.08.27
건강을 유지하는 길 건강을 유지하는 길 말을 삼가, 그 덕을 기르고 음식을 절제하여 몸을 보양한다. 이런 평범한 것이 실은 덕을 쌓고 건강을 유지하는 길이다. - 근사록 늦은 무더위입니다. 덥고 습해서 힘든 계절입니다. 그렇지만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이웃을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철저히 위생수칙을 준수해야만 합니다. 일상의 거리는 두지만 여럿이 함께 가야 하는 시절입니다.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20.08.27
평범한 것 평범한 것 불과 3분만 공기가 없으면 사람은 죽는다. 하지만 평상시에는 누구도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 않다. 그저 습관처럼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 중에서 평범한 가운데 진리가 숨어있음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별거 아닌 평범한 것이 알고보면 소중한 공유가치입니다.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20.08.23
평범한 것 평범한 것 불과 3분만 공기가 없으면 사람은 죽는다. 하지만 평상시에는 누구도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 않다. 그저 습관처럼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 중에서 평범한 가운데 진리가 숨어있음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별거 아닌 평범한 것이 알고보면 소중한 공유가치입니다.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20.08.23
해바라기 해바라기 해바라기 : 국화과에 속하는 일한해살이풀로 꽃이 해를 따라 도는 것으로 오인해서 해바라기라고 하였다. 중앙아메리카 원산으로 우리나라에는 개화기에 들어왔는데, 번식력이 강해서 각처에서 자생하고 있다. 해바라기 장마 끝난 천변에 키다리 해바라기가 붉덩물 지나간 뒤 다시 맑아진 개울물 바라보며 빙그레 웃고 있다 한때 세상에 실패하고 세상 끝 어둠 속을 해매다가 겨우 마음 추스려 다시 일어섰을 때 나를 바라보며 가만히 웃어주던 어머니처럼 글.사진 - 백승훈 시인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20.08.23
기일(忌日) 기일(忌日) 길이도, 굵기도 다른 다섯 발가락 누군가는 홀로 감당했던 가장의 무게를 소리 지르고 누군가는 서러웠던 가방끈을 다시 들썩거리고 누군가는 모기장 속 반딧불을 깜빡거리고 누군가의 눈물은 주말의 명화처럼 반복 재생되면서 우리는 똑같이 생긴 발가락을 양말 속에 숨긴 채 밤새도록 제각각의 아버지를 부스럭거렸다 - 김온리, 시 ‘기일(忌日)’ 형제자매 모여 부모를 말할 기회가 있습니다. 어렴풋하면서도 또렷한 기억이지요. 자신과 관련된 추억은 애틋해서, 눈물이 핑 돌기도 합니다. 한 핏줄에서 나왔으면서도 어쩌면 그리 생각과 기억이 다를 수 있는지요.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20.08.23
간절함이 더해집니다 간절함이 더해집니다 얼굴은 꽃처럼 아름답고 마음은 미세한 꽃의 향기처럼 향기 나는 당신 따뜻한 눈빛과 따듯한 마음이 다정한 사랑입니다. 그런 당신과 작은 입술 모아 히죽히죽 거리며 대화하는 일로 바빠 제가 행복합니다. 곁에 있어 줘 고맙습니다. 내게 고마운 인연이 되어준 당신 사랑하는 일로 바빠 제가 행복합니다. 경지에 이르도록 야무지게 사랑하겠습니다. 당신이 행복을 느끼며 환한 미소만 지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가슴에 내 사랑이 스며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으로 여물어갈 우리 사랑 받는 일로 많이 바빠 제가 행복합니다. 사랑해줘서 고맙습니다. 나의 유익한 존재이신 당신이 우리 사랑 때문에 저보다 몇 곱절 더 흐뭇했으면 하는 간절함이 더해집니다. - 김용호 님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20.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