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느끼는 길 마음이 느끼는 길 위에 비교하면 족하지 못하지만 아래에 비교하면 남음이 있다. - 명심보감 위를 보며 살아가야 할 때가 있고 아래를 살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또한 옆은 물론 뒤까지 들여다봐야 할 때도 분명 있습니다. 살피고 들여다보는 걸로 나를 알고 이해하고 만족하면 됩니다. 목표로 삼아 간다면, 비교하고 좌절하지만 않는다면, 얼마든지 위를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족함과 남음은 마음이 느끼는 길입니다.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21.02.15
복수초 복수초 복수초(福壽草) :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전국 산지 숲속 그늘에서 자란다. 높이는 10~30CM정도로 자라고 ,3~4월에 노란 색의 꽃이 원줄기와 가지 끝에한 송이씩 핀다. 원일화, 설련화, 얼음새꽃이라고도 하며 관상용으로 키우기도 한다.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다. 복수초 홍릉수목원에 복수초가 피었다고 꽃구경 가자는데도 코로나 무서워 차마 따라나서지 못하고 뒤늦게 친구가 보내준 꽃사진 보며 오는 봄을 예감합니다 마스크에 가려져 얼굴 윤곽 흐려지고 거리 두기로 친구사이 소원해져도 어김없이 봄은 오는군요 우리도 저 꽃처럼 마스크 벗고 환하게 웃을 날 있겠지요 분명 그럴 테지요 글.사진 - 백승훈 시인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21.02.15
거름 거름 차디찬 눈 속 그 빨간 산수유 싱싱한 얼굴을 키워낸 배후를 나는 알고 있다 겹겹이 환한 벚꽃의 눈부심이 어디로부터 온 것인가를 폭풍과 폭설의 한 켠에서 웅크린 고요 휘청거림이 멈춘 자리 네 속에서 뽑아낸 너의 피였다 지금 너는, 지상의 모든 애욕과 탐욕을 비우고 뿌리를 타고 올라 그 몸에 스민다 이제 일어나 달리자 나의 메를린이여 네 향기 진동하는 저 초록을 향해 들판마다 우리의 프로그램을 당당하게 배팅하자 - 곽문연, 시 '거름' 지난해 맺은 산수유가 눈 속에서 그대로 겨울을 나지요. 쪼그라든 열매를 둔 채 또 봄이 맺히곤 합니다. 그렇게 거름이 되어 새봄을 밀어내는 것 같습니다.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21.02.15
함부로 발설하지 말 것이며 함부로 발설하지 말 것이며 직접 눈으로 본 일도 오히려 참인지 아닌지 염려스러운데 더구나 등 뒤에서 남이 말하는 것이야 어찌 이것을 깊이 믿을 수 있으랴. - 명심보감 소문이 소문을 만듭니다. 사실대로 들은 대로 말하기보다는 살을 붙여서 과장하거나 허구를 지어내기도 하는 무서운 입들. 함부로 발설하지 말 것이며 먼저 소문내지 말 것이며 들어도 걸러 들을 줄 아는 판단이 있어야겠습니다.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21.02.08
삶의 향기 삶의 향기 사색의향기는 '돈 냄새, 권력 냄새, 지식자랑 냄새가 나는 게 아니라 삶의 향기를 추구하며 그러한 향기와 문화를 나누는 단체'라고 정체성에서 분명히 밝히고 있다. 즉, 사색의향기는 삶의 향기를 만들고 이를 어떻게 전파할 것인지가 가치 기준이다. 따라서 삶의 향기를 만들고 전파하는 분들이 가장 대접받는 단체가 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할 것이다. - 중에서 타인의 인생에서 풍겨오는 향기는 우리에게 힐링의 기회를 줍니다. 이것이 회원 서로 간의 존중과 배려를 통해 이타심을 키우게 하고 나아가서 사색의향기가 추구하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21.02.08
장벽 허물기 장벽 허물기 모난 사람이 온 세상 껴안으면 둥근 사랑이 싹트고 남의 약점에서 점 하나를 빼면 님으로 바뀌어 얄미운 이웃도 고운 눈으로 바라보니 미더운 동반자가 됩니다 - 정채균 님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21.02.08
납매 납매 납매 : 중국 원산의 납매과의 낙엽교목으로 당매(唐梅)라고도 한다. 관상수로 많이 심는다. 1∼2월에 잎이 나오기 전에 노란색 꽃이 피는데 좋은 향기가 난다. 납매 음력 섣달에 피는 꽃이라서 납매(臘梅)라지 무시로 눈발 날리는 한 겨울 속 제일 먼저 피어 맑은 향기로 말을 거는 꽃 사람들은 꽃을 보고 새 봄을 그리지만 납매라는 이름 속엔 한 해의 끝자락을 수놓고 싶은 바람이 들어 있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21.02.03
백 개의 방에서 맛보는 백 가지 맛 백 개의 방에서 맛보는 백 가지 맛 봄이 베어 먹은 살구는 그믐으로 익는데 저 달, 말끔한 사기砂器입니다 배는 곯지 말아야지 졸음 참는 달에 푸짐한 맛을 옮겨 심습니다 삼거리 원조 찐빵, 반으로 쪼갠 햇고구마에 백 개의 노란 보름이 들어 있습니다 솥뚜껑에 부쳐 내놓은 배추전에 배고픔이 납작합니다 후일담은 겨울 건넌 따스함 같아서 달빛보다 몰입이 더 밝아질 때쯤 주렁주렁 별들을 채우는 물병자리 빛들이 비워지면 아껴둔 샛별 하나 오래오래 녹여 먹어야겠습니다 백 명이 바라보면 백 개의 달이 되지 희고 둥근 백 개의 방에서 맛보는 백 가지 맛 후루룩, 손잡이가 없어 소리가 더욱 매끄러운 볼 깊은 달들을 꺼내 포옥 우려낸 멸칫국물에 국수 한 사리씩 말아내도 좋겠습니다 - 최연수, 시 '백 개의 방에서 맛보는 백 ..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21.02.02
1퍼센트의 가능성 1퍼센트의 가능성 1퍼센트의 가능성, 그것이 나의 길이다. - 나폴레옹 99%가 그 1%를 위해 죽어버리는 건 아닙니다. 단지 그 1%마저도 귀히 생각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완성도에 가까워지는 것이지요. 어느 것 하나 소홀할 수 없는 순간들. 순간과 순간이 모인 100%는 단정짓기 어렵지만, 내가 만족하는 것에 어느 정도 이르렀다는 것일 겁니다.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21.02.02
눈 내리는 날엔 눈 내리는 날엔 뽀드득뽀드득 하얀 세상 걸음걸음마다 푸른 추억 꿈틀대는 소리 내 안의 길 따라 어느새 성큼 다가오는 그대 발걸음 소리 - 류인순 님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2021.01.28